조기 발견이 중요한 조현병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

나에게만 가끔 어떠한 소리가 들리고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어떠한 형체들이 보이신 적이 있으시나요?

혹은 내 주변인들이나 가족에게서 이러한 증상을 본 적이 있으시나요? 환청과 환각이 보였다면 조현병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조현병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현병이란

조현병의 한자는 調(조절할 조), 絃(악기 줄 현)으로 악기의 줄을 조율한다는 뜻입니다. 현악기에 조율을 해야 좋은 소리가 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뇌신경의 조율을 제대로 해야지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현병에 걸린 사람의 경우 뇌신경을 조율하지 못하게 되어 정신적으로 혼란을 겪게 되는데 악기와 다르게 사람은 스스로 뇌의 신경을 조율할 수 없어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치료법과 병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없던 과거에는 정신이상자라고 취급되었었는데 조현병은 뇌의 질환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 정도는 조현병을 앓고 있습니다. 주로 젊은 나이인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까지 발병하여 여러 정신적 증상을 동반해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 뇌질환입니다.

뇌기능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도파민,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뇌의 특정 부위에서 도파민 활성이 과다해지면 환각이나 망상 등 증상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주로 발생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뇌가 기능적, 구조적으로 취약한데 정신적 충격이나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해소하지 못했을 때 발병합니다.

가족력이 없어도 유전자의 여러 가지 문제가 다양하게 관여하기도 하고 특정 돌연변이들이 관여하기도 하는 다양한 유전적으로 복합적인 영향으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조현병을 앓고 있다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병이 생겨도 숨기기에 바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병을 방치하게 되고 증상은 더욱더 심각해져 병을 더 키우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들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초기, 급성,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의심이 많아지고 착시나 착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불안, 긴장도가 높고 화를 잘 내며 잠을 잘 못 자거나 식욕저하 증상까지 나타나기도 합니다. 집중력과 기억력도 떨어지게 되고 대인관계를 회피하게 됩니다.

급성기에는 환각과 망상, 공격적인 언행이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말을 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의식 없이 자신만의 생각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만성기로 접어들게 되면 매사에 관심과 의욕이 없어지고 감정 표현 또한 없어집니다. 대인관계나 사회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며 집에서만 고립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조현병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기간도 줄어들게 되고 치료의 효과도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반대로 증상이 발생했음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를 하게 되면 치료 기간도 늘어나고 치료 효과도 떨어지게 되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현병의 주요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입니다.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게 되면 환각이나 환청 등의 증상은 거의 사라지게 되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판단되어 스스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줄이게 되면 병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조현병은 조기 발견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재발하지 않게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병이 재발하게 되어 다시 치료를 하는 경우 약에 대한 반응도 떨어지고 재발이 반복이 되면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약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줄이지 말고 복용해야 합니다.

조현병은 뇌 기능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 조기치료, 병의 재발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을 꾸준히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병에 걸리게 되면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평생 약을 복용하는 것처럼 조현병 역시 뇌기능의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 약을 복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현병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꾸준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으며 평범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조현병을 치료하는 약은 많이 개발되었고 안전성 또한 입증되어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많은 사람들이 치료 효과도 보고 있습니다.

약에 대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부작용이 크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약을 먹지 않아 증상을 겪는 것보다 약을 복용하고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입니다. 일상생활에 너무 큰 지장을 줄만큼의 부작용이 있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조절하면 됩니다.

증상에 정도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 용량이 많이 질 수도 있고 적어질 수도 있지만 약을 완전히 끊는 것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약을 끊고 병이 재발하게 되면 오히려 더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약에 대한 부작용이 없는 적절한 약의 용량을 찾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